화성 탐사 로버 Perseverance ‘행운의’ 13번째 암석 샘플 채취
샘플과 이와 유사한 수십 개의 샘플은 빠르면 2033년에 지구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Perseverance 화성 로버가 지구로 운송할 또다른 화성의 샘플을 포착했다. 승용차 크기의 이 로봇 탐사선을 관리하는 NASA의 제트 추진 연구소(JPL)에 따르면, Jezero 분화구를 탐사 중인 Perseverance가 최근 13번째 구멍 뚫린 암석을 채취했다고 한다.
JPL의 관계자는 트위터를 통해 10월 4일 새로 수집한 샘플 사진과 함께 올린 게시물에서, “이 아름다운 곳에서 행운의 암석 코어 #13을 수집하였고, 현재 집중적인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이곳에서 이와 유사한 다른 샘플을 찾으려고 합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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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everance호가 화성 암석 채취를 늘려감에 따라, 탐사팀은 빠르면 2033년까지 이 샘플들을 지구로 보낼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NASA와 유럽우주국(ESA)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샘플 수송 작전은 Jezero 분화구에 수십억 년 전의 큰 호수와 삼각주가 존재하기에 고대 화성의 생명체 흔적 탐사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명목상 계획은 Persevrance가 암석 코어를 작은 로켓이 탑재된 NASA의 샘플 회수 착륙선까지 운반하는 것이다. 그러면 이 로켓이 샘플을 화성 궤도로 쏘아 올리고, 거기서 유럽우주국이 제공하는 지구 귀환 궤도선과 만나게 된다. (이 모든 장비는 Persevrance를 제외하고는 현재 개발 중에 있다.)
그러나 Perseverance는 구멍을 뚫은 각 암석 당 두 개의 샘플을 채취하기 때문에, 로버는 하나의 샘플만 싣고 나머지 한 개는 Jezero 바닥의 ‘창고’에 저장하게 된다.
‘창고’는 Perseverance가 샘플을 착륙선으로 운반하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한다. 또한 착륙선에는 두 대의 소형 피치(fetch) 헬기도 동반하게 되는데, 이는 필요한 경우 창고로부터 샘플 튜브를 하나씩 갖고 오도록 설계되었다.
동시에, NASA는 2021년 2월 화성 착륙 시 Perseverance와 동행한 Ingenuity 헬리콥터를 설계 수명보다 훨씬 더 오래 가동하였으나 잘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한 바 있는데, 이는 미래 드론 개발에 청신호로 보인다. Ingenuity의 성공으로 이미 NASA의 화성 탐사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샘플 반환 착륙선과 함께 발사될 두 대의 페치 헬리콥터는 Ingenuity와 매우 비슷할 것이다.
Ingenuity는 원래 5번의 비행이 계획되었으나 현재 최소 7배 이상 그 기록을 깰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최근의 33번째 비행은 9월 말에 이루어졌다; 무사히 착륙했지만, 관계자들은 비행 중 다리 하나에서 떨어져 나간 파편 조각을 조사하고 있다.
원본 출처 : https://www.space.com/perseverance-rover-13th-rock-core-sample
밀양시 우주천문대